내가 사용하는 책상용 의자는
시디즈의 T50 시리즈 중 TNA500HF이다.
원래는 대충 집에 있는 의자를 사용했었다.
그러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면서
오래 앉아있기 힘들다는 걸 느낌.
참다 참다 후다닥 집 근처 매장에 가서
적절한 가격대의 의자를 샀는데 그게 시디즈 T50이다.
그리고 얼마 안돼서
별생각 없이 의자를 구매한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딱 두 가지.
1) 바닥에 발이 안 닿음
2) 등받이에 등이 안 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는 아무 잘못이 없다.
내 키가 160cm이라는 게 문제다...
아니...
의자 키나 내 키나
별반 다름없는 것 같다는 게 문제다....
발 받침대로 엄마가 사용하던 운동기구를 놓았다.
그다음 방석을 등받이 대용으로 썼는데
자꾸 흘러내려서 불편한 건 둘째치고
등이 안 닿아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목이 불편함과 동시에 허리.....ㅠㅠㅠㅠㅠㅠ
허리가 자꾸 아파ㅠㅠㅠㅠ갑자기 좀 아파ㅠㅠㅠㅠ
의자를 샀는데 왜 편하질 못하니.
결국 등받이 쿠션을 샀다.
깔끔하게 포장돼서 설명서랑 같이 배송 도착.
검색해서 리뷰 많은 제품들 중 마음에 드는 걸로 주문했다.
제품명은 우리하루 엠델 큐어백 허리쿠션.
자세교정 방석이랑 허리쿠션이랑 세트로 판매하는 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세트 안 샀지만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방석까지 사려다가
이럴 거면 그냥 쓰던 의자에 세트 사서 앉지
뭐하러 의자를 샀을까 하는 현타가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계획대로 등받이 쿠션만 샀다.
의자에서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할 수 있는 끈이 있다.
원하는 위치에 고정할 수 있는 튼튼한 벨크로도 있다.
벨크로로 원하는 위치에 쿠션을 고정하고
그 사이에 끈을 넣어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앞모습은 이렇다.
내 몸에 맞게 위치만 잘 잡으면
정말 편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한 살 두 살 먹어갈스륵 뼈즈르긔 느낀다.
왜 이를 악물게 되는지 모르겠네...?
목이나 허리가 좋지 않은데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바른 자세를 위한 좋은 습관이나
장치를 해두는 게 필요하겠다는 깨달음을
나이 서른에 얻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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