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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눈 다래끼

by 노을sunset 2021. 8. 18.

예전에는 내가 더러워서(?)

다래끼가 나는 줄 알았다. 

코로나 시대가 되서

열성적으로 손을 닦는데도

오히려 눈에 다래끼가 더 자주 나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어디가 좀 불편해서 병원에 가면 백이면 백

신경성에 스트레스성인데

다래끼도 예외는 아니었다.

 

몸상태가 최악을 찍을 때 쯤이면

'까꿍'하고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너(...),

다래끼. 이 새끼.

 

다행히 증상이 심하지는 않다.

오른쪽 눈 앞머리가 발갛게 부었고

약간 통증이 있는 정도다.

이런 상태

올해만 4~5번째인 것 같은데

굳이 안과에 가지 않고 해결했었다.

어차피 그냥 둬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진다고 하는데

눈 다래끼는 어쩌다 난 뾰루지처럼 대하기에는

신경이 너무 많이 쓰인다.

 

경험 상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것들은

 

1. 건들지 않기.

화장이나 렌즈 착용, 어떻게 짜거나 없애보겠다고

손으로 건들기 등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난 그런 것들이 원인이 아니기도 하고

실제로 하지도 않았으니까 패스.

 

 

2. 온찜질 하기

나같은 경우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온찜질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지독한 한방 냄새가 나는 눈찜질 안대가 집에 있는데

수시로 찜질하니까

2~3일 안에 완화됐다.

 

그런 게 없으면 

수건을 살짝 물에 적셔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눈에 올려두면 된다.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수건을

봉지같은 데 넣어서 돌리면

금방 뜨끈해진다.

 

(봉지가 아니더라도 그냥 수건만 돌리는 것보다

어디 넣어두고 돌리는 게 좋았다.)

 

 

3. 충분한 휴식

깨끗하게 씻고 편안히 누워서 잠도 좀 자고

좋은 거 먹고 자면 더 좋다.

온찜질 하다가 잠들면 더 좋겠다.

 

 

 

마지막으로 안되면 어쩌겠어

째는 수 밖에...

4. 병원가기

다래끼가 자꾸 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안과에 갔었는데

당시에는 온찜질 효과로 상태가 좋아져서

약이랑 안약 처방받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약 먹으면 훅 좋아지는데

그래도 몸이 힘들면 또 나더라.

 

 

그 외에 한창 다래끼에 대해 검색했을 때 읽어봤던 내용인데

 

감자, 토마토가 염증에 효과가 있어서 올려두면 좋고

 

오이랑 녹차티백도 눈에 올려두면 좋다고 하던데 귀찮아서 넘어갔었다.

 


몸에 염증이 나는 건 

내 몸에 실제로 이상이 있거나

내가 모르는 병에 걸려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체력+건강+면역력 문제인 것 같다.

 

7월 한달 내내 먹는 것도 귀찮고

나가는 것도 귀찮아 꼼짝도 안했더니

8월에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라도

나가서 하다못해 걷기라도 하고

사람도 좀 만나고 하다보면

예민했던 몸 상태가 둔감해지는 게 느껴진다.

결론은 그러니까, 몸을 움직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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