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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피스 바이러스2

[고양이토리] 허피스 바이러스(2) 허피스 진단을 받은 날부터 나와 동생은 토리한테 지극정성이었다. 할 일은 2가지. 항바이러스제 가루약은 아침저녁으로 2회 먹이기 2시간마다 안약 넣기 가루약은 동생이 거의 담당했다. 츄르에 주니까 제일 잘 먹었다. 사료에 섞어주거나 다른 간식에 섞어주면 먹다가 말았다. 문제는 안약이었다. 고양이 발톱 한 번 깎아본 적 없다. 고양이 목욕은 더 시켜본 적 없다. 고양이 양치도 시켜본 적 없다. 싫다는 고양이를 억지로 잡아본 적도 없다. 놀자고 깨무는 것도 아파서 으악으악거리는데... 안약 넣기 난이도는 나에게 너무 높았다😭😭 싫다는 토리랑 40분 넘게 잡았다 놓쳤다를 반복했던 것 같다. 내 손을 쉽게 빠져나가는 토리는... 미끄덩거리는 게 꼭 갓 잡은 생선 같았다. 결국 잡는 건 포기했다. 약 넣는 것도 .. 2022. 11. 9.
[고양이토리] 허피스 바이러스(1) 동생과 나는 동물을 키우게 된 게 처음이었다. 아쉽게도 사람은 고양이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 칫. 그래서 토리가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있는지 모른다. 토리는 처음 왔을 때부터 눈 한쪽을 전부 다 뜨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놀 때는 똘마똘망 잘 뜨는 것 같기도 한데, 묘하게 한쪽 눈을 3분의 1정도 덜 뜬 느낌이었다. 양쪽 눈에 눈꼽도 많이 껴서 동생이랑 허둥지둥하면서 걱정을 꽤 했었다. 10월 1일에 토리가 중성화를 했다. 그리고 몇 일 뒤에 토리가 기침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동생이 진료를 받고 먹는 약과 안약을 타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당시에는 환경이 갑자기 바뀌었고, 모래가 눈에 안 맞을 수도 있고, 또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원인으로..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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