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 8회차 후기

3월 말부터 시작해

어느덧 도수 8회차(5월 10일).

 

왼쪽 어깨 및 등과 왼쪽 허벅지 안쪽(무릎과 가까운 부분)

통증이 많이 줄었다.

 

 

도수치료 받으면서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하려고 노력했고

도수 4~5회차부터는

일주일 평균 6000보 이상

걸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주 평균 7000보가 목표였는데

가볍게 걷고 일상생활하는 것만으로는 잘 안되서 좀 낮췄다)

 

 

그리고 다리 꼬는 것도 안하려고 하고

바른자세로 앉아있으려고 했다.

 

 

굳어있던 몸이

치료 + 스트레칭 + 걷기 등으로 풀리면서

나는 확실히 치료 효과가 있었다.

 

 

7~8회차 때는 도수치료사님이

정말 정말 아주! 놀랍도록!

간단한 운동을 알려주셨다.

 

 

한 발로 서 있기, 벽 짚고 팔굽혀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료하는 곳에서

벽에 대고 팔을 굽히는데

진짜 살짝 굽혔는데도

왼쪽 어깨를 아파하니까

그것보다 훨씬 더 적게 굽히라고 하셨다.

 

 

그치만 하면서 드는 생각…

아니 이게…이게… 운동이 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수치료사님이

뭐든 통증이 있으면

몸이 무리를 하고 있는거라고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통 근육통이나 통증이 있어야

운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냐니까

그거는 몸이 음…

정상적으로 건강한 상태일 때는 그런데

나는 근육이 없고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그러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서도 벽잡고 꼼질꼼질

헛웃음 나올정도의 팔굽혀펴기를 했는데

놀랍게도 그게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꾸준히 하는 중.

 

 

8회차에는 충격파도 같이 받았다.

1회차 때 충격파를 받고 너무 아팠던데다가ㅠㅠ

주변 지인들이 매번 할 필요 없다고 했다.

멀쩡한 곳에 쏘면 하나도 안 아프다 그래서

계속 도수치료만 받다가

이번에 얼마나 나았나 확인하는 용도로 한 번 해봤는데

안 아파서 만족스러웠다.

 

 

이제 한달하고 2주정도 치료 받았는데

음…내 경우 도수치료만으로

휜 척추나 비틀린 골반을 교정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력 운동을 해서 몸에 근육을 붙여야

몸이 바른 자세로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당장 운동 시작하는 건 무리.

 

 

주 평균 6000보 걷는 것만해도

무릎이랑 발바닥 통증이 있는데다

조금만 무리해도 엄청 피곤해져서

지금하는 운동과 걷기가 편안해질 때까지

1달~2달은 더 지속해보려고 한다.

 

여름 다 지나갈 때쯤

요가, 필라테스, 헬스 등 뭐든 하나

시작해봐야겠다는게

계획이다.

 

💪💪🦵🦵🤸‍♂️🤸‍♂️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