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해보니 도수치료를 마지막으로 받은 게 7월 말이다.
도수치료를 중단하고 느낀 건, 치료는 분명 몸에 도움이 되지만
도수치료만 받는 걸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거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낀 것들이
1. 몸을 많이 움직인다.
2.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한다.
3. 근력운동을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는 근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상태다.
그리고 나는 한 번도 헬스니 웨이트니 제대로 된 운동법을 배운 적도 없어서
동작이 맞는 건지,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를 제대로 알 수가 없어서
우선순위를 3번째에 뒀다.
나처럼 형편없는 몸상태(...)가 아니라면
근력운동을 1순위로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도수치료하다 중간에 1번 의사선생님께 검진을 받았었는데
이 정도면 운동 좀 해도 될 것 같은데...
라고 하셨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현생에 치여서 도수치료를 중단하고
스트레칭이고 운동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까
다시 도수 전으로 몸상태가 돌아가버렸다.
그래도 치료를 통해서 어디가 아프고
어떤 식으로 몸을 풀어주는지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얼마나 몸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알게 돼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우선 치료받으러 갈 여력이 안 되니까
혼자서 도수치료사님이 알려주신 것들을 작게 실천해봤다.
- 몸을 많이 움직여주기
- 팔을 앞으로 뻗는 동작 하기
- 벽 짚고 팔굽혀펴기
확실히 도움이 됐다.
나는 왼쪽 목, 어깨, 다리에 통증이 있는데
오른쪽 팔을 뻗을 때와 왼쪽 팔을 뻗을 때
몸의 움직임이나 긴장도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지금도 반복해서 하고 있는 중이다.
팔굽혀펴기도 마찬가지다.
몸이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왼쪽 어깨가 불편하다.
그래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고 있다.
최근에 윗몸일으키기도 했는데
왼쪽 골반에 느낌이 왔다.
치료사님은 아프지 않은 정도로 반복해서(나의 경우)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윗몸일으키기는 보류중이다.
또 유튜브에서 거북목 스트레칭을 우연히 봤는데
그 동작을 하니까 목이랑 어깨에 바로 느낌이 오고
하고 나면 특히 목이 편안해져서
꾸준히 하는 중이다.
맨 처음 엑스레이 찍고 진료받을 때
의사선생님이 성장기 때 보통 잘못된 자세나 다른 문제들로
몸이 뒤틀리는 등의 상태로 굳어진다고 하셨다.
나도 뒤틀리고 휜 채로...
오랜 시간 동안 몸을 사용해왔고
누적된 결과가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바로잡는 데에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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