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테라피 17 미라클 리브인 실크 에멀전 150ml

본격적으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염색을 해도 찰랑찰랑 윤기가 흘렀었는데😔 

 

어깨 길이를 넘어서면서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정리해보면,

 

1. 반곱슬

2. 푸석푸석함

3. 얇아짐

4. 종종 엉킴

5. 숱 많음

6. ...여름철 습기와 장마까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린 내 머리카락과 끔찍한 날씨...😩😩

그 환장의 콜라보로 머리를 확 다 밀어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30대로 접어들면서 서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특히 체력!)

머리카락까지 내 속을 썩이다니😑😑

 

 

올해 들어서면서 계속 헤어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긴 했는데

워낙 귀차니즘도 심하고 

머리에 뭐 바르는 거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지

헤어제품이 피부에 닿는 것도 좀 찜찜해서

미루고 미뤘다. 

 

그러다가 머리를 잘라버릴까 말까의 기로 앞에서 

충동적으로 선택한 게 실크테라피 17 미라클 리브인 실크 에멀전이었다.

 

 

이름 참 길당 헷

 

 

원가는 3만원대로 기억한다. 

나는 올리브영에서 구입했고 당시 할인을 했었는데

2만원대 중후반이었고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실크테라피가 더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그치만 실크테라피잖아(...) 😂

 

 

가격은 각오하고 집어든 거고 

과연 효과가 있을지 걱정됐다.

전에 리커버리 밤인가 뭔가 헤어제품을 샀었는데

나는 바르나 안 바르나 별 차이 못 느꼈어서

돈은 돈대로 나가고 겁을 좀 먹은 상태였다😞😞😞

반신반의하고 머리에 꾸준히 발라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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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반 정도 썼는데, 

첫날에는 별 차이를 못 느꼈다.

한 일주일 쓰고 나서 갑자기 훅 달라진 게 느껴졌다.
제일 놀랐던 건 제품을 안 쓴 날에도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부드러움을 유지한다는 것!

이게 제일 놀라웠다👍👍

 

실크테라피 효과 있는 거에 신나서

중간에 헤어오일도 같이 사용해 주는 중이라

효과가 배로 좋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단품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젖은 머리에 발라도 마른 머리에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왜냐! 이게 몸에도 바를 수 있는 제품이었거든!!!

 

oh oh

몸에 바르기엔 150ml는 너무 작고 소중하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만 바르지만 애초에 몸에도 바를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

좀 덜 찜찜하고 편하게 바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펌핑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고

나는 아낀다고 두 번 펌핑해서 쓰다가

머리카락에 기별도 안 가서

세 번 펌핑해서 끝부분이랑 

상한 부분 위주로 발라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머리 물기를 잘 털어준 상태에서 

손으로 머리를 빗어주며 제품을 꼼꼼히 발라주고

다 말리고 나서는 오일로 마무리해 주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헤어케어 완성😊😊😊

 

어느 정도 모발 상태가 안정된 후로는

매일 사용하지 않고 격일로 사용하는 중이라

가격 부담도 덜하다(?) 

으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어제품이 제 값을 하면

다른 제품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서 

나름대로 돈낭비도 줄이게 됐다.

 

진심으로!!!

미용실 가서 클리닉을 받아야 하나

아니면 뭐 매직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거기까진 안 갈 수 있게 

급한 불을 꺼준 제품이어서

돈낭비 막아준 게 사실이늬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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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내가 가진 7가지 문제중

실크테라피가 어느 정도 개선해 줄 수 있는 부분은

 

2. 푸석푸석함

4. 종종 엉킴

5. 숱 많음

 

 숱은 머리결 차분해져서

착시로 숱이 정돈된 것 같아 보인다.

실제로 숱이 적어질 순 없으니껜.

한마디로 손으로 머리 빗을 때 툭툭

걸리는 게 깔끔하게 해결되고 차분해진다!

 

결론은 아주 좋은 제품이었다👍

 

여담으로 제품 뚜껑도

딱 소리 나게 

잘 닫혀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