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감격이다.
2021년 한 해 본 토익 횟수만 4회.
들어간 돈 총 192,000원.
...
아니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까
손이 떨리는 금액인데..?
ㅎ..
ㅎㅎㅎㅎㅎㅎㅎ..
토익을 보기로 한 이유는
기본적인 영어성적이라고 생각해서다.
다른 이유는 없다.
요즘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보다는 나은 정도인 것도 알았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은
백수의 초조한 마음에
토익에 매달렸던 것 같다.
토익은 올해 초에 한 번 보고
원하는 점수가 안 나와서
3월에 또 한 번 보고..
또 안 나와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5월에 또 봤었다.
코로나 때문에
토익 시험이 한 번은 취소가 됐었던 적도 있어서
기간이 띄엄띄엄ㅠㅠㅠ
마지막이다 하고 본 시험 점수가
1월에 본 시험점수보다 낮아서
현타 맞고
포기했었다.
근데!!!!
다시 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전산회계 1급 시험을 보고
될 것 같든 안 될 것 같든
열심히 해볼 수 있는 데 까지
해보자는 마음가짐을 겟했다는 거.

헤헤헤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결과를 기다렸다.

그리고 이번에 950점 달성!
꺄으르ㅜ울후으르르르ㅠㅠㅠ
2. 토익 공부 방법
나는 RC가 정말 약해서
RC만 죽어라 팠다.
단어장을 사려고 했는데
마침 동네 서점이 인테리어 공사 중이었고
인터넷으로 시키면
기다린다는 핑계로
공부를 하루 미룰 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갖고 있던 토익 기출문제집
해설에 나온 단어를 싹 정리해서
시험을 봤다.
외우는 방법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
포인트는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반복적인 아웃풋★★★★★
단어 외우는 일은..
정말 지긋지긋한 일이지만
제일 하기 싫고 힘든 일이
나한테 부족한 부분 아니겠어..?
그다음으로는
기출문제집 지문 해석이
원활하게 되도록
정독하는 연습을 했다.
책 읽듯이 읽는데
영단어 때문에 막히면
단어 확인하고 읽고
그렇게 한 지문당 3번은 읽었던 것 같다.
오답이 있는 지문은
더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답인 이유를 지문에
체크하기!
답의 근거가 되는 부분을
연필로 밑줄 긋고
해당 문제 번호를 썼다.
이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게 아니라
답의 근거가 되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
예전에는 답지 보고 형광펜 칠 했었는데
그러니까 성적이 안 올랐나 싶기도 했다.

LC는 기출문제 10회를
집중해서 푸는 연습을 했다.
창문 다 열어놓고
방문도 활짝 열어놓고
집중하는 연습.
비행기도 지나다니고
뭐 나무를 자르는지 잡초 정리하는지
기계소리도 들리고
아랫집에서는 화장실 내부 수리한다고
부숴재끼는 소리도 나고
엄마가 냉장고 정리도 하고
유치원이 근처에 있는데
애들 꺄르르르 웃는 소리도 들리고
도 닦는 마음으로
집중 또 집중...
파트2의 뚱딴지같은 대답이
아주 흥미로웠다^^........ㅗ...ㅎ
속도는 빠르게 들을 때도 있고
원래 속도로 들을 때도 있었다.
빠르게만 듣다 보면
느리게 듣는 게 루즈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서ㅠㅠ
저번 토익시험 볼 때 썼던 교재라
다 맞을 때도 있어서 기분도 좋고
안심도 되고
LC가 RC 공부하는데
힘을 줬던 것 같다.
아무튼

그래서 점수 확인하는 날
아주 신이 났다는 것!!!!
왜 전에는 이렇게 못했는지
아쉬움도 크지만
분명 그때 공부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벽에다가
포스트잇으로
한 번에 되는 건 없ㄷ ㅏ!
천천히 꾸준히 하다보면 된ㄷ ㅏ!!
라고 써 둔 것도 도움이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 보기 일주일 전에 좀 무너져서
단어 외우는 것만 했던 게 좀 아쉽다.
이번에는 올해 좀 한 게 있어서
결과가 나왔지만
뭐든 끝까지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꼭꼭꼭 특히 난...ㅠㅠㅠㅠ
너무 필요할 것 같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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