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된 구순염.
코로나가 아니어도...마스크가 아니어도...
입술에 뭘 발라본 게 언제적인지 기억이 안 난다.
오랜만에 얼굴에 생기 한 번 줘보고 싶은 마음에
블리스텍스 컬러 립밤을 사서 발라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처음 바른 날은 괜찮나 싶더니 그 다음 시도에 바로 고개를 내민 염증들🤓🤓🤓
반가워. 오랜만이지?
이제는 무덤덤하게 이 사태를 받아들이게 됐다.
그치만 이 까끌까끌 오돌토돌한 느낌은
정말 불쾌짜증max로 순식간에 치솟게 만들어서
어떻게 빨리 낫는 법 없을까😞😞
괜히 또 인터넷에 구순염을 검색해 봤다.
별생각 없이 떠도는 정보 이것저것 읽는데
비타민B가 부족해도 구순염이 잘 생긴다는 내용을 보게 됐다.
그리고 엄마가 주문한 종합비타민이 생각났다.
고함량의 비타민B라고 얼핏 들었던 것 같아서
바로 찾아서 먹기 시작.
그리고 놀랍게도 효과가 있었다. 일주일 만에 구순염이 다 나은 것이다.
물론 입술에 색이 있는 뭔가를 바르는 순간 바로 다시 나겠지만
힘들지 않게 깔끔하게 나았다.
그리고 왠지 피로한 느낌도 사라져 있었다.
고용량이 필요한 때가 있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열흘정도 먹다가 끊었다.
고용량이니까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그러다 이번에 '여차하면 비타민 또 먹지 뭐.'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컬러 립밤을 입술에 올렸다가
※ 아주 약간 보기 싫을 수도 있으니 주의※




다시 돋아버린 구순염.
아침에 눈을 뜨니까 입술 사이사이를
누가 기다란 손톱으로 카드 긁듯 긁어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입술을 앙 다무니까 진물인지 수포인지 터지면서 느껴지는 축축함.
망했다😩😩😩😩😩😩😩
이거 때문에 또 고생할 거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지만
오히려 잘됐지 뭐.
비타민B가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확인도 해볼 겸
이번에는 3일을 연달아 먹으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우선 내 구순염 회복 루틴대로 입술을 케어해 주고
아침에 비타민을 복용한 상태다.
원인이 됐던 블리스텍스 립밤은 슬프지만 보내주고...
다행히 니베아 스트로베리정도는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정도로 회복이 돼서
그건 남겨두려고 한다.

비타민 중단하기 전에 우연인지 비타민 때문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피부에 울긋불긋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간지러웠다.
다음날 바로 사라진 걸 보면
환절기+건조함+스트레스 탓일 확률이 높긴 한데
마침 비타민도 그만 먹기 시작해서
뭐가 원인인지 알 수가 없는 상태.
이번에는 비타민을 현명하게 잘 복용하기 위해서
해당 제품의 자세한 영양정보 등을 찾아봤다.

<1일 섭취량: 1포(1,840 mg) 영양 정보>
열량 10 kcal,
탄수화물 1 g(0%),
단백질 0 g(0%),
지방 0 g(0%),
나트륨 0 mg(0%),
비타민B1 60 mg(5,000%),
비타민B2 70 mg(5,000%),
비타민B6 75 mg(5,000%),
비오틴 1,500 μg(5,000%),
비타민B12 120 μg(5,000%),
비타민C 500 mg(500%),
비타민A 700 μg RE(100%),
비타민D 10 μg(100%),
비타민E 11 mgα-TE(100%)
※ %영양성분기준치 :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대한 비율
비타민B1 :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
비타민B2 :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비타민B6 :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비타민B12 :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 비오틴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비타민A :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필요,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
비타민C :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필요, 철의 흡수에 필요, 항산화 작용을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비타민D :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골다공증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비타민E :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음. 5000%면 좀 과하긴 한 것 같다. 과다복용 부작용 찾아보니까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도 있던데...비타민B가 부족해도 있는 증상이라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3일 연달아 먹을 생각이었는데, 좋은 생각 같지는 않다. 잘 먹고 잘 자고 있으면 굳이 필요 없을 것 같고, 너무 피곤하고 바쁠 때 복용하거나 주 1회~주 2회 정도로 본인의 상태에 맞게 복용 횟수를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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